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1180만 명의 비정규 노동자 및 자영업자에게 1인단 5000밧(약 19만 1000원) 현금을 지급했다.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 타나콘 왕분콩차나(Thanakorn Wangboonkongchana) 장관은 “현금 지급 승인 대상자 1400만 명 중 1180만 명에게 현금을 지급했다. 미지급자는 이번주 중으로 입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금 지급은 태국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이다. 사회보장기금 미가입자에 해당하는 비정규 노동자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급예정이다. 총 2880만 명의 신청자 중 1400만 명이 선정되었으며, 탈락자는 오는 15일까지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가장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다. 청각장애인과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수어를 전달하는 통역사들이다. 수어는 손뿐만 아니라 다양한 얼굴 표정과 입, 입술로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태국 정부는 입술 모양 등을 읽을 수 있는 특수 마스크를 만들어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장애인권익국은 마스크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할 예정이다. 입술 모양과 얼굴 표정 등을 읽을 수 있도록 마스크의 일부를 투명한 소재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 마스크는 입, 코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을 막는 기능도 갖췄다. 태국 정부는 이달 말부터 마스크를 생산해 일부는 무료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판매할 예정이다.